사진/야생화
각시붓꽃
한계(閑溪)
2011. 5. 2. 16:00
각시붓꽃 / 杜宇 원영애
산모퉁이 돌아
아늑한 양지쪽
새 각시 여린 숨결엔
하늘이 담겨 있지요
남몰래 연 빗장
보랏빛 젖은
살포시 뜬눈에
부끄러움 흐르고
작고 고운
앙증맞은 모습
붓 들어 펼치며
꽃으로 활짝
꽃길로 유혹하는 미소가 있지요.
각시붓꽃의 꽃말은 기별, 존경, 신비한사람 이다.
붓꽃은 그 함초롬함이 꽃봉우리가 마치 먹을 머금은 봇과 같다하여 붙여진 고운 우리이름...
붓꽃의 서양 이름은 아이리스 "무지개"란 뜻인데 꽃말도 비온 뒤에 보는 무지개 처럼 "기쁜소식"이란다.
2011년5월1일 백양산에서 담아 왔읍니다. -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