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閑溪) 2013. 9. 30. 15:10

동래학춤

동래학춤은 동래지역 한량들이 즐겨 추던 동래 덧배기춤의 한 분파이다.

 

동래는 천연온천과 함께 놀이를 좋아하는 풍류객들이 많이 모여들었고 동래 사람들은 대체로 가무에 능숙하고 풍류를 즐겨 자연히 문화 놀이가 풍성한 곳이였다.

그러므로 놀이를 좋아하는 춤꾼들이 추었던 놀이마당의 춤과 사랑방춤이 한데 어우러져서 하나의 둑립된 춤으로 동래학춤이 형성되였다고 본다.

  이렇듯 동래학춤은 비록 민속춤이긴 하지만은 추는 대상은 소위 명무의 호칭를 들었고 멋과 예술적인 기질을 내면에 진하게 깔면서 어느정도 인격과 학식도 겸비한 사람들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동래학춤은 학의 사실적인 모의무가 아니라 그 춤사위가 학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학춤이라 하였다.

 

우아하면서도 소박한 춤사위, 그리고 배김사위와 춤의 상징성이 이 춤의 특징이다.

이춤은 홀춤으로도 추었으나 요즘에는 주로 군무로 행하여 지고 있다.

 

북식은 양반들의 출이복인 흰바지 저고리에 흰 도포를 입으며 반주음악은 사물악기(징, 꽹과리, 북, 장고)와 구음을 하며 굿거리 장단을 친다.

도래학춤은 1972년9월19일에 부산 무형문화제 제 3호로 지정되여 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