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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성장군님의 동자승 똑..똑...또그르르르.......

한계(閑溪) 2006. 5. 2. 16:21
# 가을 산사에서 #
벽에 걸린 
빡빡머리 동자승,
허무한 허수아비,
허무하다, 허무해
바위같이 눌러앉은
저 수동의 목탁, 
목, 탁, 목, 탁, 목, 탕, 몽, 탕, 
몽탕 가져가 버린
가을보다 더 진한 그리운 아버지,
부처님 발바닥,
절로 간 동자,
바위 속 고래,
고래와 새우,
고래 등 같은 기와집,
기와집 한 채 짓다가 
이빨 빠진 
기와 같은 그리움
참나무 가지에 누렇게 걸렸다. 
소장자 : 이   원   수 
크  기 : 8 * 8.2 * 4
산  지 : 녹        도

출처 : 부산돌벗회
글쓴이 : 정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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