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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성장군님의 하얀민들레

한계(閑溪) 2008. 5. 8. 12:41
    하얀 민들레
당신이 가시던 길가에 앉아
하늘에 외로운 깃털 하나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바람이 쓸었는가 구름이 쓸었는가 
깃털 날아간 자리  
밤이슬 내려 날 새니 
깃 소매. 도련 끝이 젖었습니다
찔레꽃 향기
어머니 젖 냄새 풍기듯
싸한 오월의 길목 
검은 빛 그리움
가슴이 무겁습니다
오지도 올 수도 없는 먼먼
당신을 못 잊어 
꿈에도 못 잊어  
부르다 발등에 떨어진 별똥별
목젖이 아파도 
메아리 없는 그 이름 석자 
어머니!
          .
          .  
  소장자 :  이   원   수
  크  기 :  9 * 7 * 4.2  
  산  지 :  호        도     

출처 : 부산돌벗회
글쓴이 : 정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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