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이야기와 삶의흔적

아는가? 태종대 등대길 돌아 드려오는 해조음의 정겨움을... 생의 애환을 안고 태종대 깊은 바다 물질로 멍게 해삼... 붉은 다랑이에 담아 관광객 호객하는 절규의 소리를... 어울려 퍼지듯 새소리 파도소리 합주의 소리를... 여기 태종대의 등대밑 몽돌밭에는 정겨움 해조음도, 생환의 절..

황금나무-태종대석 황금나무 이종순 지난 밤 사립문 덜컹거리는 소리 가슴 졸였더니 행길 옆 은행이 털렸다. 한 잎 한 잎 젊은 날을 다 받친 황금나무 영글은 계절의 향연 바람이다. 도적이다. 앙상한 가지 끝에 빈 집 한 채 걸려 있고 거리는 온통 금 이야기로 가득하다. 빗물에 몸 맡긴 채 금쪽같은 내..

군 상(群 像) 산지:신안 크기:7.5 * 9 * 4 ** 가슴 데우기 ** 詩 / 靑松 권규학 겨울비 내리는 날 문틈을 파고드는 실바람에 겨울 볕이 흘린 온기를 그리며 마음 안에 모닥불 피워 지난 삶의 흔적을 돌아봅니다 과연 나는 가슴 속에 무엇을 품고 살았는가 시린 마음을 다독이며 마음의 텅 빈 아궁이에 불씨 하..

석명:달마 산지:신안 크기:9*13*9 소장자:김연동 갓 피어난 꽃잎처럼 달마 백운거사 하얀 미소로 달빛 타고 쏟아지는 사랑 반가움에 그댈 잡았네 갓 피어난 꽃잎처럼 "사랑해" 꿈결같은 속삭임 날마다 가슴은 방그르르 내 안에 네가 있었네 雲白居士 오늘도 좋은날 행복한날 되소서. -한 계-..

[ 그대안에 내사랑 전부를 ] 숨 쉬는 촉촉한 공간 물기 젖은 그 대향으로 속속 저미어 놓은 사랑은 오늘도 가슴 저 밑 심혈관 협곡으로 차오르듯이 날창날창한 그리움 만들어 놓았습니다 생각 끈 오라기는 사랑 올마다 엮어 내듯 꿈 아닌 상상의 현실을 심어놓고 속삭임 반짝이는 햇살로 그대와 마주한..

성불합시다 불기 2554년 석가탄신일이 얼마지 아니하다. 아니 3일후... 석탄일엔 이석을 떠올린다. 글구 같이 탐석하던 석우와 녹도의 정경들을... 온누리에 자비와 평온이 가득하기...()()() 서해 녹도 큰돌밭에서 탐석한 석이구요. 크기는 8*11*5입니다. 녹도 길산도의 아련한 기역들을 되살려본다 오신분..

운곡 강장원님의 작야신설(作夜新雪) 작품에 대입하여봅니다.

봄 풍도 크기:8 * 7 * 4.5 여름 태종대 크기:7 * 6 * 2.5 가을 태종대 크기:8 * 7 * 4.5 겨울 비안도 크기:8 * 6 * 2.5

나의 비밀정원 산 지: 통 영 크 기: 14 * 16 * 7 소장자: 오 성 장 군 낯선 이끼가 세월만큼 내려 앉은 돌담 위로 칼날 같은 침묵이 지나간다 나만의 팔레트에서 색을 찍어 내 내 자취를 그려보지만 그대 떠난 빈자리엔 옹이처럼 새겨진 빛바랜 사랑의 화인만 얼룩으로 남아있다 정원으로 불어 오는 바람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