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 꽃
여 림 진 영 숙
네 잎 가진
이파리 찾으며
무심히 밟아 버린
풀꽃들 사이
가만히 주저앉아
주저리주저리 나누던
수많은 이야기들
손가락마다 걸리던
약속
환한 웃음 담아주던
팔찌와 목걸이
푸른 나라 공주로 만들어주던
하얀 빛 화관
어느새 흘러간
세월의 뒤안길 어디쯤
가뭇없이 숨어 있다가
푸르른 풀밭 가운데
지천으로 흐드러진
그리움
눈부시게 피어나는
하얀 밀어들.
토끼풀꽃말은 약속, 행운, 평화, 내사랑이 되어 주오 라네요.
오신님들 오늘도 좋은날 행복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