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꽃무릇 2012년 9월 23일 유난히도 올여름더위는 덥고 긴것 같다 나혼자 만의 생각인가? 아파트 생활에 익숙될 즈음 주택으로 이사하고 즉응하지 못하고 2년6개월을 정리하고 다시 아파트로... 서들러 도로쪽 마당을 한여름에 사무실로 개축하고 올여름이 어떻게 지나 갔나... 좋아하는 사진을 제대로함 담아보지 못하고 한 3개월은 이렇게... 카메라 친구들 9월출사 고창선운사 곰소염전 ... 평소 이 계절에 가보고 싶던곳 딱인디 추석명절 앞이라 벌초와 겹칠것 같아 맘졸여 왔는데 후훗~~ 다행이도 울님들과 동행 출사여행을 부푼맘으로... 오후3시경 김해에서 블루스카이님 만나 3시30부경 김해에서 출발 원방으로 선운사주차장에 6시남짓 도착 온동 꽃무릇이 대궐을 이룬다. 꽃무릇 천지... |
상사화와 꽃무릇은 다른 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꽃무릇과 상사화는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함은 공동점이다.
하여 상사화의 전설을 이야기 하곤한다.
어느날 불공을 드리려온 아리따운 여인에게 연민에 빠져 상사병으로 시름 시름 알타 그만...
옴겨온 상사화 전설
고명딸로 태어난 아이는 부모님에 대한 효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이쁨은 온 마을에 자랑으로 소문이 자자했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병이들어 돌아 가시어서 극락왕생하시라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였는데 처녀를 지켜 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큰 스님 시중드는 스님이였으니 누가 볼세라... 마음을 틀킬세라... 안절 부절 두근반 세근반 분홍으로 물들어 감이 하도 애절한 가운데 말 한마디 못하고 어느듯 백일은 다가왔으니 불공을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 가던 날 스님은 절 뒷 언덕에서 하염없이 그리워하다 그만 그날부터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 합니다 그 다음해 봄 절가에 곱게 핀 한 송이 꽃이 그 스님의 무덤 옆이라 언제나 잎이 먼저 나고 잎이 말라 스러져야 꽃대가 쑥~하고 올라와서는 연보라 꽃송이를 고개가 무겁게 피었던지라 이름하여 상사화라 한답니다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마디 못한 그 스님의 애절함이... 그래서 "이룰수 없는 사랑"이 꽃말이라 합니다 -배짱이- |
애절함을 담은 상사화에 비유되는 꽃무릇
꽃무릇은 고창선운사 불갑사 용천사 이곳세곳이 널리 알려져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아마 오늘 불갑사에선 꽃무릇축제가 열리고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
꽃무릇/정문규
초록 줄기 세워 꽃 피운 까닭은
오직 그대가 있기 때문
붉은 머리카락 날리며
푸른 하늘 날고 싶어요
그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피었다가 죽지요
행여 길 가다가 넘어지시거든
제 탓인 줄 아세요
서로 만나지 못함을 아쉬워 말자
송이송이 그리움이 피어 있지 아니한가
먼저 간 청춘의 입술을 원망하지 말자
한 목숨에서 태어난 깊은 사랑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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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꽃무릇 출사
매번 출사때마다 느끼느것이지만 허둥대지말고 차분히 소제를 선택하고 빛의 방향과 조건을 파악하여 주변정리와 앵글의 방향과 높이를 생각하여 촬영하여야 하는건대... ...
올은작품하나 만들지 못하면서 다작을 기대하니 이번출사에도 매번 범하는 오류로 마감하고 선운사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아쉬움과 함께 기역를 남긴다. 2012년 9월 23일 출사를 다녀와서... -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