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수달래

한계(閑溪) 2013. 5. 7. 18:42

수달래

보구 싶구

담아 보고 싶었던 수달래

땅에 피면 철쭉

계곡 물가에 피면 수달래라 하였던가?

여름 온 나절 장마비 홍수 사태에도

끈질기게 버티여

지리하던

눈 쌓인 계곡에서

묵 묵히도...

 

 

 

 

 

 

 

 

 

시리도록 고운 빛

덤벙되며 담그는

나의 무딘 발도

달콤한

아니 달콤하면서도 시원 쌉씰한

ㅎ 그무어랄까?

아버지의 호통같이 전하여 주는 계곡의 옥수

 

 

 

 

 

 

 

 

 

한웅큼

웅켜쥐고

갈증의 목줄을 축여본다.

전울

아~~ 전율

 

 

 

 

 

 

 

 

 

목마른 갈증에도

인내와 순응의 꽃은 피운다.

세삼 작아진 자신은...

 

 

 

 

과한   그  리  움 으로

오   래

남은 것 같다.   

월성계곡  수  달   래          

-2013년5월5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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