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유예선언
'유예선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미룬다거나
언제까지 보류해 둔다는 말이지요.
사람들은 행복에 있어서도 이 유예선언을 한 채
행복을 미루거나 보류해 두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연히 내게도 행복한 때가 오겠지 하고
이 다음에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행복도 찾아가기를 꺼립니다.
지금 당신의 현실은
다이아몬드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에겐 다이아몬드보다
더 휘황찬란한 일상이 있습니다.
늘 곁에서 힘을 북돋워 주는 가족,
아침이면 출근할 직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오랜만에 떠오른 밝은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는 당신의 일상.
'행복유예선언'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을
미루지 말고 당신의 일상에
참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그렇지 않다면 먼 훗날 당신의 묘비에
이런 글이 씌어질지 모르기에‥‥‥.
'오늘은 늘 행복하지 못하고
내일은 행복해질 거라 굳게 믿었던
사람 여기 잠들다.'라고.
-박성철 《삶이 내게 주는 선물》중에서-
-사진:통도사 서운임 금낭화 2014년4월20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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