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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이 그의 계좌에 차곡차곡 입금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의 계좌에서 야금야금 빼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에요. 별것 아니게 생각했던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 편하다고 맘놓고 부렸던 짜증들... 조금만 신경 썼다면 더 예쁘게 표현했을 말들... 혹시 이런 작은 일들로 그의 계좌가 비어버린 건 아닐까요? 마음을 가다듬고 오늘부터 열심히 저금해야지 하고 마음 먹어 봅니다. ‘화나는 일이 있어도 3초만 참아보기...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하고 있을 때 3초만 말없이 웃어주기... 변명을 하고 있을 때라도 3초만 잘 들어주기... 사랑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고 그러다 보면 인출이 생기는 건 당연하겠지요. 작은 투정들로 그의 사랑의 계좌가 비어버릴 만큼 작은 마음도 아닐테구요. 그래도 아슬아슬 바닥이 보이는 통장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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