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매화 탄시 梅花 嘆詩 청호 정용장 절개! 그 얼마나 고결한 인내이던가 설한풍에 다지고 다진 소리죽인 오열이던가 홍매화 절절한 향기는 꽃눈 터트리던 아픔이리라 가탈스러운 언구럭 질 얼마나 시망스럽고 넌더리나는 세상이기에 심장을 도려내어 사자후를 외치며 토혈하던 너, 참선 도량 뜨락에 단아하게 가부좌를 틀고 청아한 미소 가득 묵언의 입선 삼매에 든다.
사진:통도사 홍매화 2015년 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