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매화 탄시/청호 정용장

한계(閑溪) 2015. 2. 6. 10:30


 

     

     

     

    
    
         매화 탄시 梅花 嘆詩  
        
                          청호 정용장  
        
        절개! 
        그 얼마나 
        고결한 인내이던가
        

         

        설한풍에 다지고 다진 소리죽인 오열이던가

         

        홍매화 절절한 향기는 꽃눈 터트리던 아픔이리라

         

        가탈스러운 언구럭 질 얼마나 시망스럽고 넌더리나는 세상이기에

         

        심장을 도려내어 사자후를 외치며 토혈하던 너,

         

        참선 도량 뜨락에 단아하게 가부좌를 틀고 청아한 미소 가득 묵언의 입선 삼매에 든다.

         

        사진:통도사 홍매화 2015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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