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도 탐석여행을 다녀와서...
일자:2005년 10월 23일 일요일 날씨: 다소구름
“어제 나간시간을 맞추어 들어오시너라 수고하셨소” 다소 불만기섞인 사랑하는 아내의 말투다. 하기사 매번 혼자 집안일 맡겨두고 탐석여행이니...
403KM의 육료길에 1시간20분의 바닷길을 왕복하여야 하는 대장정의 탐석여행길이다. 요즘 모두들 주5일 근무로 휴일를 즐기는데 나를 위시한 여행길 동행자는 자영업자가 많아 일요일 외엔 시간이 잘 나지않는다. 언제부터 승학수석회 회원 몇분이 서해탐석를 동행하길 원해 이번 탐석은 돌벗회원님 몇 명과 같이 탐석여행이 잡혔다. 서해탐석을 자주다니게 됨은 돌벗회장님의 물신양면으로 배려덕분이기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장님 덕을 보기로하였다. 전날 바람으로 파고가 2-4m정도라 극정을 하였으나 다행이 파도가 많이 낮아졌다. 다소 흐린날씨의 출발이였으나 날씨가 개이며 하늘의 구름이 전형적 가을날의 솜털구름이다. 정말 말로서 표현하기 힘든 좋은 기분이다.
길산도는 무인도로 소길산도 중길산도 대길산도로 나누어져 있는데 탐석은 주로 대길산도에서 많이하고 중길산도에도 가끔 탐석하기도 한다. 특히 대길산도는 만조 때는 두개의 섬이 간조 때는 서로 왕래할수있을 정도로 물이나 돌밭의 크기가 크다.
탐석되는 석은 문양석이 대표적이나 형태석 구형석등 다양하다.
문양석으론 호피계열의 피부에 질감 또한 길산도에서 최고라 나는 이석을 위주로 탐석한다.내용으론 동물문양 경문양등 다양하다
크기:10*7.5*2.5 크기:17*13.5*6
다음 문양석으로 흰색질감에 검은 문양석으로 주로 나무문양, 새문양등 색대비가 좋고 질감은 호피문양석보단 다소떨어지나 수석감으로서는 합격점이다.
크기:9*13.5*4 크기:7.2*10*2.5
길산도 문양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수림문양일 것이다.
형대석 구형석은 오석이 좋으나 되도록 단색이여야 형태나 구형의 선을 감상하기에 방해가 없어 좋다.
길산도에는 형태석은 좋은 질감을 보았으나, 구형석은 선은 좋은석은 많으나 색에서 다소 감상에 장해를 가진다고 본다.
크기:9*18.5*4.5 뒷 면
여러가지 장르의 석을 탐석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배에 오르지만 부듯한 맘과 아쉬운 맘이 교차된다.
못쓰는 글을 남기됨은 아마 수석인이라면 모두들 처녀산지에서는 적응시간이 필요함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이글을 봄으로 인하여 산지에 한 두번은 다녀옴직한 적응력를 가지리라 생각된다. 그만큼의 시간과 경비가 절감되지 않을까 하며 나자신을 위로하여 본다.
이제 피로감이 몰려든다 슬그머니 목욕탕으로 향한다. 다음 탐석여행에는 아내와 같이 탐석여행을 계획하리라 마음 먹어보며...
여보 사랑해요!
2005년 10월 23일
길산도 탐석여행을 다녀와서...
저의 작은소견이므로 상의한 점은 너그러이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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