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음
1월 1일 아침에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처음 펼치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낭의 떨림으로
내내 함께 한다면... ...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늘 기쁨으로 맞는다면... ...
세레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신앙 생활을 한다면... ...
나는 너. 너는 나 라며 화애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자 않는다면... ...
우리들은 그때가 언제이던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답니다.
첫마음 "세월 참 빠르구나" 하는 사이 어느새 새로운 한 해가 놓여 있읍니다.
후회와 함께 새로운 계획을 세워보는 첫달
가족 건강과 새출발하는 아들 동운 동현이 행운과 행복을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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