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연가(戀歌)
우리가 구름으로 흘러가다가
몸 마음 부대낄 때 기대어도 좋으리
모닥불 스러지는 새벽마을까지
서로의 가슴을 내어주는
노닥거리는 길벗 있음이
바람으로 머물다 가는 길의
기대어 잠시 잠들어도 좋으리
김석시인님의 수석연가에서 글 옮기고, 2009년 12월 31일 순천만에서 담아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