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사람/김홍성

혼자 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있다

달이뜨면 반짝이는
밤 하늘의 별이있 듯
삶의 친구이자 동반자가있어
혼자걷는 발걸음에 작은
힘이 되어주는 사람

언젠가 가 보았던 넓고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 듯
늘 가슴 출렁이며 넉넉한
미소로 다가오는 사람

혼자 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있다
지금은 혼자걷있지만 언제나
따뜻이 맞아주는 조용한 미소

지금은 힘들고 지처
비가 내리면 혼자 비를 맞지만
그사람 생각하면 가슴에 작은
우산이되어 주는 내 인생에
친구같은 사람있다

사진:2010년 9월 남해 가천다랑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