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수석이야기(자료)

수석의 가치

한계(閑溪) 2011. 6. 30. 18:36

 

어느 수석인이 국내산 수석가격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것을 옮겨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 특별한 경이나 모양이 나오지 않는 돌들(수석가게 앞에 막 쌓아 놓은 막돌들, 소위 섭치돌이라 하는 것) : 수천원.  

   그렇지만 이런 돌들 중에도 보석이 숨어 있을 수도 있으니 무시할 것은 아니다. 수석은 어차피 발견의 미학이라지 않는가?

- 석질이 괜찮고 경, 문양, 색채, 형상등 한가지 이상 볼만한 점이 있는 것으로서 비교적 구하기가 쉬운 돌 : 수만원

- 위와 같은 조건이지만 비교적 구하기가 어려운 돌 :수십만원
- 누가 보아도 참 좋다고 인정하는 돌로서 특별한 의미(경, 형, 색, 문양등)가 있는 돌 - 수백만원
- 누가 보아도 천하명석이라고 인정하는 돌로서 그 희귀성이 인정되는 돌 - 수천만원 이상

이것이 어느 필자가 생각하는 수석가격이지만 수석취미는 돈을 떠나서 취미생활로서 끝날 때에 아름답고 즐거운 법이다.  
수석은 돈을 주고 샀던지 또는 스스로 탐석하였던지 본인의 소장석이 된 순간부터 곁을 떠날 때까지, 볼 때마다 혹은 만질 때마다
희열을 느끼게 하여 주고 있으니 그것은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

 
수석취미는 정신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취미인데, 소장한 돌마다 돈으로 보이면 그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살아 있는 동안 재미있게 즐기다가 후손이나 인연있는 이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일 것이다.

수석은 수석으로만 볼 때에 아름다운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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