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행,여행,탐석후기

홍도

한계(閑溪) 2011. 8. 23. 13:14

홍도

나 얼마나 기다렸던가?

홍조띈 얼굴로

먼 뱃길 바람 불어 열어주지 않던 길을

급한 마음으로 너저분한 일상 탈출하고

육지길 4시간여 바닷길 2시간여

반가움과 설레임으로 감개무량 홍도여... ...

 

 

홍도 정상 깃대봉 가는길목

노오란 원추리꽃 자주빛 비비추꽃

짭짤한 바다향기 붉게물든 몽돌밭

짝사랑에 애잔하던 내가슴 스미는데

바람에 밀려드는 구름은 얄밉게도

이슬비되여 내리네

 

 

 

 

 

수많은 사연담아 깃대봉 넘나드는

운무같은 안개야 솔향기 동백나무

원추리 비비추 이름모를 야생화 향에 취해

분주히도 느껴 본다.

 

 

 

 

 

해발 365m 깃대봉

1년내내 건강하고 행복하란

덕담으로 맘 훈훈함에 안녕를 확신하여 본다네,

짝사랑이 통하여서일까?

안개 밀어네고 맑음얼굴 드러네니 고맙고 반가움에

이 분주한 맘 어찌하랴.ㅎㅎㅎ

 

 

 

 

파도에 몸을실고 귀암 절경 둘러보고,

바쁜걸음 재촉하여 물안개 쉬어가는 깃대봉 올라보고,

갯내음 가득한 붉은몽돌 안고 해조음도 들어 보고,

노오란 원추리꽃 보라색 비비추꽃 이름모를 야생화 향기에 취하여도 보고,

가슴 깊숙히 홍도의 매력을 차곡히 담아 보지만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마음의 허전함은 어찌할 줄 몰라라

 

깃대봉 넘나드는 운무같은 솔향기 야생화향기

동백엽 반들반들 묽은 몽돌의 해조음

홍도의 매력에 흠뼉빠저 바쁜걸음으로 주재없이 이렇게 노닐다 간다네. ㅎㅎㅎ

 

 

2011년 8월20~21일 홍도를 다녀와서... ...-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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