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철 든 사랑...
새벽 비처럼 저녁놀처럼
중년의 매혹적인 슬픈 사랑
희망과 절망의 씨줄 날줄로 엮은
한 폭의 무명세월
주기만하는 열정으로 지치지 않고
받기만 하려는 아집으로 氣를 말리지 않는
느리나 엷지 않게
깊으나 불안하지 않게
잠 못 드는 풋사랑이 아니라
남은 生 겸손하고 더딘 사랑
화르르 타는 가랑잎의 불꽃이기 보다
참나무 숯불처럼 여운을 남기는 불씨
장정리..
'사진 > 짧은글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 (0) | 2011.10.08 |
---|---|
월매나 아플까나,ㅎㅎㅎ (0) | 2011.10.08 |
참 좋은 친구, 참 좋은 이웃 (0) | 2011.09.29 |
그것이 삶의 지해가 아닐까 (0) | 2011.09.27 |
마음은 사고 팔지 못하지만 줄 수는 있습니다. (0) | 2011.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