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짧은글 긴여운

떨어진는 낙엽을 바라보면서...

한계(閑溪) 2011. 11. 11. 09:35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면서...

 

 

 

 

파란 하늘은 아직도 맑고 높은데

세차게 부는 바람 따라

 

이리 저리 딩구는 낙엽을 보니

깊어 가는 가을인가 보다

 

 

 

 

정처 없이 이 구석 저 구석

하염없이 떠도는 쓸쓸한 낙엽을 보면서

 

때가 되면 본질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을 생각해 보게 된다

 

 

저 단풍도 순리대로 가는 것이리라

모진추위 이겨내어 이른봄 힘든 싹을 피워

 

여름내 싱싱한 잎을 팔랑이며

멋진 모양새을 갖추던 나무

 

 

 

때가 되어 떨어진 낙엽

그냥 굴러 다니는 것이 아니리라

 

 

 

 

다시 돋아날 새싹을 위해

자리를 비켜 온몸을 벗고

후손의 거름이 되어주는 것이리라 

 

 

 

낙엽을 바라 보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 본다

 

 

잘못된 내 습관과 욕심들...

마음을 비워 겸손의 자리로

 

 

 

희생의 거름으로 탄생되는 사랑안에

이웃과 나누며 삶안에 비움을

 

 

일깨어 주고 다독여 주는

이 가을은 저물어 간다

서글픈 그리움과 아쉬움만 남겨둔채......

 

그리움의 행복한 추억

 

상냥한 미소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사랑서린 그윽한 눈망울
생각하면 그립고

진솔한 이야기 내 마음 평화를 주고
행복해 한 그대 모습이
그리움으로 밀려오고

사랑 서린 눈 달콤한 붉은 입술 그리며
회상의 미소 짓고

가을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그대와
낙엽 휘날린 산야를
다정하게 함께 거닐며

사랑을 나눴던
그때를 생각하며 먼 산 먼 하늘 바라본다

그때  그대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이
내 가슴 깊은 곳에 깊이 刻印 각인되어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그리움으로 남은
행복한 추억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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