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수석이야기(테마,이미지)

[스크랩] 오성장군님의 초충도

한계(閑溪) 2008. 5. 8. 12:29
꽃과 나비
꽃은 외로워 매일 울고 있었습니다.
혹시 누가 찾아 와 주지 않을까...
기다리면서 먼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꽃은 외로움에 고통스러워서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참으며
굳굳히 견디며 기다렸습니다.
눈보라가 치고 비바람이 치는
차디찬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꽃에게도
희망의 빛이 찾아왔습니다.
저 멀리서 나비 한마리가
나풀나풀 가벼운 몸짓으로
꽃에게로 오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나비 한 마리가
주위를 맴돌다가 꽃에게로
다가 와 앉았습니다.
꽃은 너무 반가워
제 몸의 사랑을 마음껏 주었습니다.
사랑을 받은 나비는 더욱 더 
빛나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꽃과 나비는
오래도록 사랑을 하며 살아갔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나비는 떠났지만
이젠 꽃은 외롭지 않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 와 줄 나비가 있으니까요...
소장자 : 이   원   수 
크  기 : 12 * 16 * 5
산  지 : 태   종   대

출처 : 부산돌벗회
글쓴이 : 정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