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나팔꽃

한계(閑溪) 2011. 6. 9. 08:58

나팔꽃

 

 

** 나  팔  꽃 **


             詩 / 靑松 권규학

 

따따따 따따따, 주먹손으로 따따따 따따따, 나팔붑니다 우리들은 어린 음악대 동네 안에 제일 가지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보듬은 연분홍 나팔꽃 한 송이 쪽진 창가에 곱게 피었습니다

 

또그르르 말린 꽃잎 활짝 펴고 이슬 머금은 꽃술 햇살에 반짝이면

 

오래 전 토라진 얼굴로 눈흘기던 화사한 얼굴의 단짝 친구 물빛 그림자로 피어오릅니다

 

짧고 허무한 사랑을 대변하듯 반나절만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버리는 연약하고 가엾은 꽃

 

화려하고 향긋하진 않아도 어린 시절 우리와 정감을 나눈 서민지화(庶民之花)

 

너, 나팔꽃이여 ! 조용하지만 힘찬 나팔소리로 삶의 아침을 일깨우소서.

 


★ 나팔꽃은 쌍떡잎 식물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며,7월~9월까지 피어 흰색,자주색,분홍색

파란색 등 다양하고 아침 일찍 피었다가 햇볕이 들면 잎을 오므라들어 볼 수 없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만

나팔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그래서 나팔꽃을 Moring Glory 아침의 영광이라고 합니다. 길이는 3m이고

왼쪽으로 물체를 감고 꽃대에 3개송이씩 핀다.화관은 나팔 모양으로 원산지는 인도이다.

0.한방에서는 나팔꽃씨앗을 견우자牽牛子라고 한다, 푸른꽃과 붉은 종자는 흑축黑丑,흰색은 백축白丑이라하며,

대소변과 부종.적취積聚,요통에 효과가 있다고한다. 흑축효과가 백축보다 빠르다. 또한 민간요법에서는 나팔꽃에

잎이 많이 있을 때 뿌리에서 20cm정도 잘라서 말려 두었다가 겨울에 동상에 걸렸을 때 이것을 달인 물로 환부를

찜질하면 좋다고 함.

0.전설은 중국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는데 부인이 미인이라 마을 원님이 수청守聽들기를 강요하자 거절하니

부인을 잡아다 성에 가두었는데 화공은 부인이 너무 보고싶어 그리움을 담아 그림을 그려 "여보 내 기어이 당신이

있는 높은 성에 올라가리라"하곤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높은 성밑의 땅에 묻고서 돌아오지 못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날 부터 아내가 매일 꿈을 꾸었는데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여~~~~나는 당신곁을 찾아갑니다.

당신을 만나려 아침에 이 되니 늘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갑니다" 이상히 여겨 아침에 일어나 성아래를 내려보니 성벽을

타고 올라 오는 꽃을 보며,"아! 당신이군요" 이내 시들어 버리는 꽃이 성벽을 다 오르지 못하니 멀리에서 아내의 소리를

듣기 위해 그리고 아내에게 잘 들리게 하기 위해 나팔 모양으로 꽃이 핀답니다.

0.꽃말 : 허무한 사랑

 

울님들 안녕하시지요?

조금은 올만에 게시글을 올리나 봅니다.

화창한날 아니 조금은 더운날 ㅎㅎㅎ

울님들 오늘도 좋은날 행복한날 되세요.-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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